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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KTX타면서 영화도 보고

부산 출장을 다녀온 후, 귀경하는 KTX열차를 영화관람 열차로 이용해 봤다.
상영중인 영화가 '강철중'이어서 나름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우선, 영화관람 열차는 밀양역에서 시작하여 광명역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부산발의 경우일 것이다. 열차 내부가 어떻게 되어 있을까 내심 궁금했다. 대형 스크린과 빵빵한 음향 시설 등이 준비되어 있을까 하는 공상을 해 봤다.

일반석 열차로 운영되는 영화객실은 7,000원의 영화관람비용이 더 추가되는 것이다. 그러니, 영화객실 안에 상영관의 비용이 추가되니 가격적인 면에서 특이한 점은 없었다. 내부의 작은 모니터와 빔프로젝트로 영사가 된다는 점에서 본다면, 열차에서 최신 상영작을 볼 수 있다는 점, 2시간의 긴 시간에 영화 한편을 볼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메리트가 없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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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서 본 것 처럼 스크린은 천장에서 돌려지는 방식이다. 영화 시작 전에 영승무원이 와서 스크린을 돌려 놓고 간다. 그리고 빔프로젝트에서 영상이 나오는 방식이다. 좌석의 위 쪽부분에는 스피커가 자리하고 있다. 스크린이 가운데 있다보니, 건너편 역방향쪽 역시 객실 천장이 빔프로젝트가 있다. 즉, 가운데 스크린 하나를 놓고 앞뒤로 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부산 등 장거리 여행하는 데이트쪽에게는 추천
부산이나 목포 등 장거리 여행하는 데이트 쪽일 경우, 여행도 하고 영화도 보고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다.

작은 스크린 등을 감안한다면 가격은 더 저렴해질 필요가 있다.
스크린에 빔프로젝트를 사용하는 방식을 고려한다면, 일반 DVD방 정도의 수준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좌석 등이 협소한 점도 생각해본다면 7,000원을 내고 볼만한 것은 아니다. 열차 요금은 요금대로 내고, 영화를 선택해 추가로 보는 것이라면 조금 저렴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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