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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

블로그포럼 신년 모임에서 얻은 것들....^^

그동안 선거 때문에 블로그포럼에 잘 나가지 못했습니다. 지난 송년회 자리에는 겨우 끝나는 시간에 강남에 닿아서 인사만 하고 헤어지는 민망함도 연출하기도 했죠.

신년 모임에 내 블로그 포스트도 새롭게 하자는 각오도 있고, 그동안 정신적 아노미 상태를 깨기 위해 자극도 받고 와야 겠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내 안의 고민들이 벅차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생각들. 특히 젊은 파워블로거들의 아이디어와 활동기를 들으면 기운이 불끈불끈하니깐.

#1. 새로운 명함들이 많아졌습니다.
50여명의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하고 계시더군요.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길게 늘어진 좌석 배치로 인해 또 한쪽 구석으로..^^

많은 분과 인사를 하지 못했지만, 정통부 뉴미디어 담당 직원분들이 오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기사로는 정통부가 이명박정부의 정부조직계편에서 해체될 부서로 선정되었다니. 앞으로 대한민국의 인터넷 미래가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태터의 김태경님....멋쟁이시고 애사심이 아주 높으신분인듯...꼬날님이 앞에 있어서 그런가? 김태경님은 블로깅을 하면 회사 사람들이 모두 바로 알게되어 조심스럽다고 하네요. 그래서 "안티-태터 블로깅"을 해서 자극을 주고, 열심히 일하는 척 해보시죠" 했습니다.
 
블로그얌의 주화영님....초면에 제가 조금 들이대서 당황하셨을 듯. 사실 블로그얌 서비스를 들어가봤기 때문에 반가움에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일반 블로그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 아쉬움은 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말씀 드린 거죠. 네이버, 티스토리 등 기업제공형 블로그부터 사업을 시작하신 게 조금 '거시기'해야 할까요. 그런데 오늘 명함을 제공하면서 '블로그얌'을 소리내서 되뇌이니 참 귀염네요.


#2. 작은인장의 새로운 프로젝트 기대 ^^
작은 인장님께서 최근 블로그에서 사이트 제작을 하신다고 해서 직접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블로그나라님하고 좀전까지 고민하고 논의했던 그 주제를 가지고 작은인장님도 고민했고, 그것에 대한 사이트를 만들고 싶어 하시더군요.
요점은 이렇습니다.
이전 대선을 기점으로 블로그가 대중화되었고, 확산되었다. 그러나 그 정보의 양은 증가했지만, 내가 진정 원하는 정보의 질은 현격하게 떨어지거나 찾기 위한 시간의 노력이 더 필요해지고 있다는 것.
또한, 기업성과 대중성이 결합되어진 메타블로그와 몇몇 포탈 사이트들의 한계가 느껴진다. 좀더 자율적인 공간이 필요하고 만들어질 필요가 있는데 그것은 새로운 형식의 메타사이트가 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역시 작은인장님은 부지런합니다. ^^

#3. 아쉬움
제가 어제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술을 먹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술자리에 술 안먹고 있으면 그것도 고욕입니다. 아침에 출근해 혜민아빠님과 메신저로 어제 상황을 체크해보니, 2차까지 진행이되었다고 하는군요. 다음에 온전한 상태로 참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