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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진압경찰 군화발로 여학생 머리 가격, 진압이 아니라 살인행위입니다. 80년 5월 광주의 그날이 다시 떠오르는 것은 무엇때문일까요. 지금으로부터 28년 전입니다. 군사독재정권의 10년 집권도 이미 과거에서 묻혀버린 시간이었습니다. 그 뒤로 문민정부가 실시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 속에는 수많은 시민들의 피의 대가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가슴 아픈 일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또다시 그날이 떠오릅니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입니다. 총칼을 들이 밀고, 밀실에서 선출된 대통령이 아닙니다. 지금 대통령은 군대 근처도 가지 못했습니다. 사실 정확히는 군대에 부적합 인물 판정을 받아, 군사독재와는 체질적으로 가깝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그런지 그 .. 더보기
화려한 휴가, 로맨틱 뒷면의 씁쓸함에 대한 소고 우연히 영화 '화려한 휴가'를 볼 수 있었다. 5월 광주를 주제로 한 영화는 몇 편 더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유명한 '꽃잎'이 있고, '부활의 노래' 등이 있다. 화려한 휴가를 보면서, 세상의 변화를 세삼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화려한 휴가를 보면서 이제 5월 광주민중항쟁이 역사의 한 소재가 되고 있고, 로맨택의 소재로 연결될 수 있는 보편적 주제가 되어 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해봤다. 광주 끝나지 않는 역사 광주민중항쟁의 역자적 무게는 쉽지 않다. 잔혹한 역사, 그리고 그 속에서 싸우던 역사의 주인인 민중의 역할 등이 우리 한국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화려한 휴가에서는 그러한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것을 예전의 언어인 '리얼리즘'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