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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배반의 정치를 배운 문국현, 신자유주의자와 연대할 수 없다더니, 시장신봉자와는 연대할 수 있나? 창조한국당과 자유선진당 간의 원내교섭단체 구성 합의를 놓고 네티즌의 반응을 놀랍고 경악스럽다는 것이다. 그동안 민주신당, 통합민주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놓고, 분명한 선을 긋고 있었던 창조한국당의 이번 연대는 황당한 사건일 수 있다. 물론, 원내교섭단체로서 가질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 많을 수 있다. 국고지원 문제나 국회 내에서 가지는 캐스팅보드, 교섭단체로서 갖는 국회내의 협상 대상의 지위 등. 분명 비교섭단체로서의 서러움이 많을 것이라 보았을 것이다. 십분이해하는 바이다. 그런데, 문제는 자유선진당이라는 뜬금없는 서로 색깔도 다른, 서로 섞일 것이라고 볼 수 없는 물과 기름이라 할 수 있는 두 정당 간의 한지붕 동거 소식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대기업의 CEO출신인 문국현 대표가 있는데, 몇 푼.. 더보기
문국현 100분토론 후기, "꿈꾸는 자의 허망한 자유" 정치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사회를 보는 시각과 꿈을 자기고 있다. 그의 눈높이에서 사회를 보고, 여론을 파악한다. 또한, 그의 경험과 지식을 통해 미래의 비전을 제시한다. 물론 이러한 과정이 때로는 그의 주변인물로부터 조성되기도 한다. 최근, 정치계의 '폴리페서(polifessor, 정치참여학자)'에 대한 언론의 주목이 그러한 이유이다. 즉, 자신의 철학적, 학문적 내용을 현실 정치에 반영하고자 하는 노력이 정치인을 통해 투영되는 것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대선 후보자들 중에서 유독 정치참여학자들의 참여가 밀도있는 곳 중 하나가 문국현 후보쪽인 듯 싶다. 인원을 따진다면 물론 단연 이명박 후보가 으뜸이겠지만, 캠프 인원대비 역할 등을 고려할 때 그렇다는 것. 이런 학계의 정치 참여가 가지고 있는.. 더보기
문국현 바람 혹은 현상? 오연호씨 너무 오버하는거 아닌가요? 오늘 온종일 아침부터 '문국현 현상'이라는 주제로 문국현 대선 예비후보에 대한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문국현 논란이 일어나면서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는 개인 기사를 쏟아붙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최근 오마이뉴스의 개편 이후, 고의듯 아니든 메인 화면에는 문국현 사이트가 아닌가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을 정도로 상단의 주요 공간에 문국현이라는 단어가 우후죽순 나타났다. 특히, 문국현의 정치 행보 본격화에 대해 취재하면서 '문국현'이라는 주인공이 아닌 주변인물에 기대어 글을 쓰는 방식에 대해 조금 당혹스러움을 느꼈다. 큰 결심을 하였다면 결국 자신의 목소리를 널리 알리는 것이 정석인데, 이상하게 한동안 문국현이라는 인물은 정면으로 나오지 않고, 그 주변인물이 취재의 대상이 되었다. 오대표의 기사에서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