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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대통령선거

[민주신당 유은혜 논평]한나라당 '747 인터넷 홍보전사'는 인터넷 가미가제 특공대?

- 한나라당 '747 인터넷 홍보전사'는 인터넷 가미가제 특공대? -

 
 
한나라당은 이명박 후보의 `대한민국 7.4.7' 공약을 본떠
747명의 `인터넷 홍보전사'를 발족키로 했다고 한다.
 
‘747 인터넷 홍보전사’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네티즌들의 자유로운 정치적 의사 표현과 소통의 장이 되어야 할 인터넷을
계획적으로 장악하려는 한나라당의 뻔한 속셈을 읽을 수 있다.
 
‘747 인터넷 홍보전사’들은 이명박 후보에 대한 비판 글을 올리는 블로그나 게시판에
댓글을 달면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 옹호에 적극 나설 것이다.
이른바 ‘한나라당 댓글 알바’의 대표 선수들이 되는 것이다.
 
한나라당 대선준비팀장이며 이명박 후보의 측근인 정두언 의원은
‘인터넷 공간은 주로 네거티브 선거를 주도하는 역기능의 장이 되어가고 있다’면서
댓글 달기 억제와 블로그, 특히 메타사이트 등에 대한 감시를 철저히 하고
사이버선거법 위반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나라당은 한쪽으로는 인터넷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블로거들의 자연스러운 의사표현까지
범죄 행위로 몰아붙이면서 단속 강화를 주문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747 전사’들을 동원하여 가미가제식 폭격을 가해
죄 없는 네티즌들을 무장 해제시키겠다는 것인가?
 
한나라당이 아무리 ‘747 전사’들을 동원한다 해도 인터넷상 여론의 물줄기를
한나라당 뜻대로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07년 10월 21일
대통합민주신당 부대변인 유 은 혜

* 유은혜 대통합민주신당 부대변인로 블로거입니다.[구경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