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대통령선거

여성 대통령에 대한 단상(1)

크리티카 2007. 4. 26. 14:26

최근 프랑스의 세골렌 루아얄 후보가 1차 투표에서 2윌를 해, 결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프랑스에서도 여성대통령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많다. 이미 유럽쪽은 여성 대통령이나 총리가 나왔다. 세계적으로 여성의 정치참여가 많이 활성화되었다는 증거이다.

이번에는 우리나라도 여성대통령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느껴진다. 이미 거론되고 있는 유력주자들 중에서도 박근혜 전 대표, 한명숙 전 국무총리, 그리고 강금실 전 법무장관 등이 있다. 특히, 박 전대표의 경우, 한나라당 내의 유력 경선 주자이다 보니, 여성 대통령 후보가 나올 법도 하다.

또한, 한명숙 전 총리의 경우도 이미 최초 여성 국무총리를 지냈고, 열린우리당 내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다.

이미 남성의 성역은 없어진지 오래다.
정치 역시 여성의 활동이 활발하다. 시민사회 내에서도 여성운동 및 여성활동가들의 다양한 움직임이 이 사회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기성 정치에서도 여성의 도약은 해가 갈수록 증가한다. 여성총리에서부터 시작해 여성 국회의원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일부 여성국회의원의 경우, 그 평가가 남다른 경우가 많다.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는 심상정 의원의 경우, 해마다 국회 우수활동의원으로 여러해 거론되고 있었다. 심의원이 경우도 이미 민노당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국회 내 여성의원들의 경우, 다른 의원들과는 달리 꼼꼼한 의정활동과 신선한 발상으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내부분 남성의원의 경우, 언론, 당내활동 등 대외 활동에 주력하는 반면, 여성의원들은 자신의 전문성과 연구 등으로 승부를 하면서 나름대로 그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현재 거론되고 있는 여성 대통령 유력주자 중, 가장 지지도가 높은 것은 박근혜 전 대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독재자의 이미지를 극복하는 것, 즉, 박정희의 딸이라는 꼬리표를 떼는 것이 박 전대표의 선결과제일 것이다.>

박근혜 전 대표의 경우, 지난 대선 이후 당내 리더쉽을 자의반타의반(?) 확인받았다. 탄핵열풍 속에 풍전등화 위기에 처한 한나라당을 발로 뛰어가며 살려 놓은 것이 바로 박근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17대 국회의원들은 '박풍'을 등질 수 없다는 말도 나올 정도이다.
근혜의 은혜라고나 할까...

또, 한편의 여성 정치인으로는 한명숙 전 총리이다. 한총리는 이미 여성부장관, 환경부장관을 두루 거쳐 한국최초 여성국무총리로 검증이 되었다. 한총리의 평가로는 '정중동'의 섬세함으로 집약된다. 오랜 행정부 경력으로 통합과 추진력의 인물로 손꼽힌다는 것이다.

강금실 전 장관의 경우도, 우리 사회에서는 드물게 투명한 여성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른바 여성정치인을 '들러리'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강금실 전 장관의 경우는 그런 터부를 깨뜨리고자 노력한 인물이다. 어쩌면 현재 여성의 아이콘으로 선망의 대상이었지 모른다. 솔직함으로 시작된 그녀의 매력은 아직도 미지수로 남는다. 그녀가 가는 길이 정치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